美, 소중한 연애편지 40년 만에 찾아_항공 슬롯 지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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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 도둑이 들면서 영원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남편과의 연애 편지들.

그러나 40년 만에 주인 품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리포트>

꽃다운 18살에 결혼한 이 할머니는, 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야 했습니다.

매일 편지를 쓰면서 사랑을 키웠습니다.

편지에는 사랑의 언약은 물론, 할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 부부는 다시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았지만, 지난 70년대 집에 도둑이 들면서 당시의 편지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인터뷰>"누가 감히 우리의 연애 편지를 훔쳤는지 알 수 없었죠."

결국, 편지 찾기를 포기하고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편지가 모두 부부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당시 편지들은 우표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는데요.

우표 수집가가 죽자, 그의 아들이 봉투에 적힌 할아버지의 군번을 보고 주인에게 되돌려 보낸 겁니다.

최근 결혼 70주년을 맞은 이 노부부.

돌아온 연애 편지는 최고의 결혼 기념일 선물이 되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