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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손님에게 가짜 양주를 팔고, 의식을 잃은 손님을 방치해 숨지게까지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54살 이 모 씨 등 8명을 사기와 특수절도,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취객 4명을 유인해 가짜 양주를 팔고, 술값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술값 총 1,000여만 원을 임의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7월 13일에는 피해자 가운데 1명이 술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도주한 또다른 술집 운영자 1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