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9개국 30개 정당의 모임은 IDU 즉, 국제민주 동맹이 오늘 도쿄 회의에서 북한에게 핵 개발을 포기하고 또 핵확산 금지조약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빌트 (스웨덴 총리) :
높은 수준에 이른 북한 핵 개발을 유앤 등 각 경로를 통해 막아야 합니다.
안드레이 오티 (이탈리아 의원) :
우리는 최종 시한인 6월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북한 핵은 이라크의 경우처럼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이 선언문에서 각국의 당수들은 최근 북한의 인권탄압과 고립화 정책에도 큰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의 핵 개발은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민주동맹의 의장인 빌트 의장은 북한을 표면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국제 평화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이세기 (민자당의원) :
IDU 회의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강한 그런 방향으로 성명서가 채택이 됐습니다.
전여옥 특파원 :
국제민주동맹은 세계 29나라 30개 정당의 모임으로 최근의 냉전체제가 붕괴된 이후 유럽 각지 정세 변화와 더블어서 강한 발언권을 갖게 된 단체입니다.
산하에 태평양 민주동맹을 비롯해 6개의 국제단체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회원이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