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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입국 단속 공무원을 사칭해, 불법체류 여성들에게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안 잡히려고 여성들을 감금하고, 강제 출국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남성들이 한 마사지업소에 들어옵니다.

잠시 후, 불법 체류 중인 태국인 여성들이 가방을 챙겨 나옵니다.

이 남성들,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출입국 공무원이라고 소개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 3대는 공동공갈과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33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에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출입국 외국인청 공무원이라 속여, 불법체류 중이던 태국 여성 5명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이 여성들을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금품 천여만 원을 빼앗은 뒤, 강제 출국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 등은 태국 여성들을 마사지업소에 위장 취업시키는 출입국 브로커들로, 이들 여성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 신분이고, 급여를 현금으로 보관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 씨 등은 위조 공무원증과 태국어로 된 안내 서류를 준비하고 역할을 나눠 '팀장님'이라고 부르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가짜 공무원 행세를 할 때 들어오는 손님들에게는 불법체류자 단속 중이라며, 돌려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