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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여성교수 200명을 3년 안에 국립대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여성계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고학력 여성 인력의 활용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집중취재 김명섭, 조성원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의 70% 이상이 여성인 한 국립대 약대에서 여성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약대의 교수는 모두 40여 명. 그 가운데 여교수는 단 둘뿐입니다. ⊙김영중(서울대 약대 교수): 자격을 갖춘 사람은 남성에 비해서 한 30%가 넘는데 지금 들어오고 있는 비율은 훨씬 적거든요. ⊙기자: 여성 박사학위 취득률은 지난 70년 전체의 3.6%에서 재작년에는 22.9%로 크게 늘었지만 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지난 70년 9.5%에서 재작년 14.1%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고려해 전국 20여 개 국립대학교에 앞으로 3년 동안 여성 교수 200명을 별도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대학의 여성 교수 채용 촉진을 위해 별도로 교수 정원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에 따라 국립대의 1200여 개 학과 가운데 특히 여교수가 없는 800여 개 학과에서 다투어 여성 교수를 채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옥(교육부 여성 교육 정책 담당관): 대학이 여성교수를 확대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국립대학의 여교수 확대 정책은 사립대는 물론 사회 전반의 여성인력 활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의 이 광고업체는 여성사원 비율을 해마다 늘려왔습니다. 그 결과 30대 여성 임원이 탄생하는가 하면 올해 신입사원의 절반이 여성입니다. ⊙윤문재(제일기획 인사팀장): 남자, 여자에 대한 구분없이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위주로 사람을 뽑다 보니 이렇게 반 가까이 뽑게 되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우리나라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은 아직 50%를 간신히 넘는 정도입니다. 90%대의 남성과는 차이가 큽니다. OECD 국가 대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평균 83%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이는 국가경쟁력에도 걸림돌입니다. 한 국가전략 보고서는 한국은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을 90% 선까지 높여야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단체들은 기업의 여성인력 비율을 정부사업 수주 때 반영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합니다. ⊙최명숙(여성민우회 사무처장): 사회적 편견 때문에 채용 승진에 차별을 받고 있다보니 출산율이 떨어진다든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여성 고용에 있어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는 그런 정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여성계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양성 평등 고용이 이루어질 때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