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거짓 기부금영수증’ 발급 단체 102곳 명단 첫 공개_공개 베팅_krvip

연말정산용 기부금 영수증을 실제 액수보다 부풀려 발급해준 절과 교회 등 100여개 불성실기부금수령단체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법인 68개와 비법인 단체 34개 등 102개 단체의 명단과 거짓영수증 발급 건수, 금액 등을 공개했습니다.

절과 교회 등 종교단체가 93개로 전체의 91%를 차지했고, 사회복지단체 2개, 의료단체 1개, 기타 단체 6개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거짓 기부영수증을 천건 이상 발급해 준 종교 단체는 4곳, 총 발급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종교 단체는 5곳이었습니다.

특히 10억원 이상 거짓 영수증을 발급한 시민단체도 2곳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세청은 적발된 단체 대부분이 종단이나 교단 소속이 불분명한 종교단체였다며, 단체에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거짓 영수증을 발급받은 신도에 대해서도 공제받은 금액에 대한 추징과 함께 가산세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