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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우리가 자주 씹는 껌은 실제 소화기능을 도와주고 어느정도 양치질을 한 효과가 있지만 껌을 씹는 시간은 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씹고 나면 턱이 얼얼할 정도로 질긴 오징어 그리고 말랑말랑한 껌 이 둘이 턱관절에 주는 영향은 비교가 안돼 보입니다. 과연 그럴까? 턱 근육에 전극을 연결해 근육의 피로도를 비교해 보는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5분 동안 껌을 씹었습니다. 씹을 때마다 근육에 가해지는 힘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번엔 오징어입니다. 껌을 씹을 때보다 조금더 강한 힘이 필요하긴 하지만 수치상으론 1.4배에 불과합니다. 껌도 오래씹으면 턱 근육이 받는 충격은 오징어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얘깁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래턱과 위턱의 연결부위입니다.


⊙최종훈 (연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

이런 치아와 턱관절에 무리가 많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 뼈가 변형되거나 또는 관절에 염증이 있거나 심한 경우는 관절에 어떤 병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요즘의 껌은 대부분 무설탕껌이라 식사한뒤 씹으면 침샘을 자극해 소화를 도와주고 양치질을 어느정도 대신해 주는 효과가 있지만 이 기능은 5분이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5분 이상 씹는 것은 턱관절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손으로 귀옆을 만지며 입을 크게 벌릴 때 뚝뚝 소리가 느껴지면 턱관절이 약하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