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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환 화백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미술계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위작으로 판명날 경우, 작품 가격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는 시각.

실제로 한 점에 수억 원이 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은 위작 논란 이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고, 위작이 진품에 가깝게 그려졌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기(미술평론가) : "유사한 작품, 시리즈가 반복된다는 점, 또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점, 이런 점에서 오류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위작의 유력한 증거로 유릿가루 검출을 제시한 경찰 수사의 허점을 지적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녹취> 이우환(화백) : "호흡이니 리듬이니 하는 건 지문과 같은 거예요. 말하자면. 이거는 베낄 수 없는 거예요."

특히, 작가의 감정 결과를 무시한 것이 미술계 관행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미술계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은 무조건 작가 의견 우선이에요. 무조건. 절대적으로 작가 의견이 첫 번째예요."

결국 이번 사건은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함께 현대 미술사의 대형 스캔들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