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활동 6년여만에 ‘최저’…금리인상 변수는 안될듯_플레이보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_krvip

미국 제조업지수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1.2포인트나 떨어진 48.9로 나타나 6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2009년 6월을 글로벌 경기침체의 종료점으로 보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회복된 이후 지난달 제조업 활동이 가장 저조했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제조업의 팽창 또는 위축을 나타내고 있어 지난달에 제조업이 위축 단계에 들어갔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6개월째 감소한 것 등이 제조업지수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제조업 위축 신호는 이달 중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나왔으나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앞으로 나올 각종 거시 경제지표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계기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졸탄 포자르는 "이 지수가 50 밑으로 내려갔는데도 금리를 올린 적은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없었다"며 "모레 발표되는 고용시장 지표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