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증가세 둔화됐지만 위험 여전”…백신은 허가 심사 착수_온라인 빙고라고 불림_krvip

“확진 증가세 둔화됐지만 위험 여전”…백신은 허가 심사 착수_포커페이스 감정 이미지_krvip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 속에서도 여전히 지역감염 위험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식약처 허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0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985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입니다.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올라섰지만, 정부는 일단 이번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3주 동안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지역감염 위험은 여전하다는 게 방역당국 분석입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지난 한 주 27%를 넘게 기록했고, 의심환자를 검사해 양성이 나올 확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지속된다는 겁니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위험도 지목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그간의 누적된 국민의 피로감이 극심하지만 2021년 새해에도 정부와 국민, 의료인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늦어도 40일 안에는 허가 심사를 처리한다는 목표입니다.

허가심사를 거치면 20일 정도 걸리는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허가심사와 국가출하승인, 두 개 절차를 병행하면서 전체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백신 대응을 해 나갑니다.

백신 접종은 2월 말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될 예정인 가운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유행할 11월 전에는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5천 6백만 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마쳤으며,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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