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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금값이 국제시사보다 비싸지면서 금괴 밀수가 다시 성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홍콩과 타이완, 중국 등에서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올 들어 이달까지 모두 10건의 금괴 밀수를 적발했습니다.

압수된 금괴는 1킬로그램 골드바 기준 127개, 시간 68억 원어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밀수 금괴가 8억 원가량이었던 것에 비하면, 9배 넘게 급증한 것입니다.

관세청은 금 시장이 점차 회복하면서 금괴 밀수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다시 비싸져 밀수출보다는 밀수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밀수되는 금괴는 주로 홍콩과 타이완, 중국 등에서 들여오고, 경로도 다변화돼 밀수 조직이 평일에는 항만, 주말엔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괴를 밀수하면 부가세와 관세 등 13%에 이르는 세금을 피할 수 있고, 금값의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어 금괴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금괴 밀수를 전담 조사하는 '금 정보분석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밀수된 금괴를 국내 금시장에 음성적으로 유통하는 국내 총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