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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하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을 모델로 한 티셔츠. [사진=연합뉴스]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모델로 한 티셔츠 등 각종 기념품이 유통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재즐닷컴(zazzle.com)에는 김정일 위원장을 모델로 내세운 티셔츠, 머그컵, 마우스패드, 모자, 쇼핑백, 넥타이, 열쇠고리 등 100여점의 상품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상품은 김 위원장이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함께 그려져 있고, 옆에는 `세 사람이 오바마(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를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티셔츠.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기간에 이른바 `불량국가' 정상들과 조건없이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한 발언에 불만을 표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을 쇼핑몰에 올린 에릭 크렘스는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티셔츠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비판하는 것"이라며 "오바마 당선인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크렘스는 "오바마는 최근 아마디네자드와 하마스로부터 당선축하 서한을 받았다"며 "전 세계의 과대망상적인 독재자들은 오바마가 차기 미 대통령이 된 것을 즐거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스는 "이 티셔츠가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면서 "선거가 끝나서 사람들이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이 없다. 미국에서는 오늘 유행하다가도 내일이면 모두 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티셔츠 가운데는 한반도 지도의 북쪽을 노란색으로 칠해놓고 `방금 핵(核)무장을 했어요(just nuke 'em already)"라는 문구를 넣은 상품, "나를 비난하지 마세요. 김정일에게 투표했어요(Don't blame me. I voted for Kim Jong il)'이라는 상품도 있었다. 재즐닷컴은 누구나 자신이 디자인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올려서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쇼핑몰이다. 재즐닷컴 측은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문에 "우리는 고객들이 다양한 정치적 관점과 신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재즐은 완전히 비(非)당파적이며, 모든 종류의 상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디지털 포럼의 역할을 하고 있을뿐"이라며 `김정일 기념품' 유통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봐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