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전효숙 인준’ 팽팽한 신경전 _팀 베타 계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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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법 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본회의에서의 강행 처리를, 한나라당은 결사 반대 입장입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이 강행 저지 입장을 밝힌만큼, 한나라당을 뺀 다른 야당들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비교섭 3당의 중재안에 따라 진행된 만큼 비교섭 3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본회의 처리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당 대책회의에서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모든 저지 대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을 철회하고, 전효숙 후보자 역시 마지막 법률가로서의 명예를 지키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의총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후에 다시 당론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은 인준 찬반 여부와 관계없이 표결에는 참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민주,민노당의 향방이 전 후보자 인준 처리를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