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제조공장 또 적발 _코레아 이모베우스 카지노_krvip

⊙앵커: 가짜 휘발유 제조업자들이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휘발유는 무려 60억원어치가 넘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짜 휘발유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5만리터짜리 대형 기름탱크에 솔벤트와 톨루엔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휘발유가 저장돼 있습니다. 공장 한켠에는 가짜 휘발유를 담을 통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페인트 희석제통에 넣어 비밀리에 팔아왔습니다. ⊙가짜 휘발유 제조업자: (운반업자에게)어디서 오는지 물어봐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기자: 공장 밖으로 불빛이 새나가지 못하도록 창문에는 커튼을 이중, 삼중으로 쳐놨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드는 공장이 농가 한 가운데 농업용 창고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 주민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도에서 잇따라 적발된 업자들이 5개월 동안 팔아 온 가짜 휘발유는 밝혀진 것만 62억여 원어치입니다. 가짜 휘발유는 정상 휘발유의 절반 가격 정도에 팔렸습니다. ⊙가짜 휘발유 판매업자: 일단 가격이 싸니까, 소비자가 원하면 갖다주는거죠. ⊙기자: 판매망도 주유소를 상대할 정도로 대규모고 야간이동을 주로 해 단속도 어렵습니다. ⊙한광수(의정부경찰서 수사계장): 가짜 휘발유 제조업자들은 마약사범과 같이 판매책, 제조책, 공급책이 점조직으로 돼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가짜 휘발유 제조 판매망이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