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50억 수수 의혹”…李 “허위 폭로” _마투 그로소 주 의원으로 당선된 사람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경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 간의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이 BBK로부터 5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시장 측은 날조된 허위 폭로라고 부인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른바 필승-필패론을 이어가며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 "당대표 뽑는 선거 아니다. 나라 살릴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녹취> 박근혜 : "수단방법 안 가리고 축재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무서운 사람이 저 박근혜이다."
박 전 대표 측은 지난 2001년 BBK 외환은행 계좌에서 이 전 시장에게 50억 원이 송금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유승민 : "다스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유리한 자료라고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모든 해명은 이 전 시장 측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전 시장 측은 다스 측은 그런 자료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날조된 자료를 통한 허위 폭로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박형준 : "BBK가 이명박 후보에게 50억 원을 송금한 적 없다. BBK는 오직 다스에 50억 원을 송금했을 뿐입니다. "
박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이 자료가 지난 3월 BBK 대표였던 김경준 씨 관련 약식재판 결정문의 증거자료에 포함된 것이라며 재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 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여론조사 설문 방식을 당 선관위의 절충안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