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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도 나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보니 개성있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닮은꼴 옷차림도 외모지상주의 시대의 한 추세입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성형수술을 한 20대 여성들의 수술 전과 수술 후의 모습입니다. 갸름해진 얼굴 윤곽에 크고 움푹 들어간 눈, 이른바 버선코라고 하는 오똑한 콧날까지. 젊은 여성들이 원하는 얼굴은 외국영화에서나 나오는 이국적인 얼굴입니다. ⊙김남복(성형외과 전문의): 요즘은 전반적으로 크고 오똑하고 시원한 그런 서구적인 스타일들을 많이 선호합니다. ⊙기자: 젊은 여성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도 엇비슷합니다. 새 TV 드라마나 광고가 인기를 끌면 출연한 연예인의 화장법이나 장신구 등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곧 유행이 됩니다. ⊙김승현(메이크업학원 부원장): 지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어떤 프로의 어떤 여배우가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면 그런 메이크업을 많이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기자: 이러다 보니 거리에서 만나는 얼굴은 서로 엇비슷합니다. 머리 모양과 색깔, 옷 입는 방식까지 항상 어디서 본 듯한 닮은꼴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지혜(대전시 용운동): 옷 같은 거나 스타일이나 그런 게 유행하는 스타일 있으면 거의 대부분 많이 따라가거든요. 그러니까 비슷한 게 많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이른바 산업사회의 획일성을 비판하고 거부해 온 젊은층들이 오히려 닮은꼴에 순응해 가면서 개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