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 총동문회 “이병천 교수 자녀 등 ‘부정 편입학 연루’ 교수 파면·외부감사” 요구_메가세나 게임 승리 공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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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대 이병천 교수 자녀의 강원대 수의학과 부정 편입학 의혹을 다룬 KBS 보도와 관련해 강원대 수의대학교 총동문회가 관여 교수의 파면과 외부감사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강원대학교 수의대학교 총동문회 일동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내고 "보도를 통해 모교 편입학 소식을 접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정하고 실력으로 잣대를 삼아야 할 교육기관이 인정과 학연, 재물에 휘둘린다면 어떻게 학생들에게 '바르게 살아야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총동문회는 "학생들의 등록금과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열심히 가르치지 않고, 개개인의 사리사욕에만 급급하다면 이 땅은 더럽고 불공정하고 타락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편입학 제도가 조선 시대의 음서제도처럼 이용된다면 머지않아 우리 모교가 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모교를 철저히 감시하고, 검증할 것"이라며 6개 사안에 대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언론에 나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명명백백하게 공개해 줄 것 ▲20년 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학한 경우 모든 자격을 취소시킬 것 ▲편입학 부정에 관여한 모든 교수 및 교직원을 파면할 것 ▲앞으로 있을 모든 편입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3자가 참관할 수 있게 할 것 ▲특정 학교 출신 교수의 수가 60%에 다다르고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해 특정 학교 출신 교수의 비율이 30%를 넘지 않게 할 것 ▲강원대학교 총장이 외부감사를 의뢰해 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5월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의 자녀가 2015년 강원대 수의학과에 일반편입학 하는 과정에서 이 교수의 지인이 면접관에게 청탁전화를 거는 등 부정 편입학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특별감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달 말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