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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아노를 칠 때 중요하지 않은 손가락이 있을까요?

오른 손이 없어 오른 팔꿈치를 여섯번째 손가락 삼아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좋아하는 곡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는 19살의 최혜연 양.

피아노 소리는 다름 없지만 건반을 누르는 혜연 양의 모습은 남다릅니다.

오른 손가락이 없어 팔꿈치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음악은 혜연 양의 전붑니다.

<인터뷰> 최혜연양(19살) : "피아노랑 음악이 저한테는 옛날부터 함께 해왔고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존재인것 같아요."

3살 때 사고를 당한 혜연 양은 주위의 시선 때문에 한때 피아노를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레슨 교사를 만난 뒤 혜연 양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은현(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피아노과 외래교수) : "혜연이를 처음 만났을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사실은 그냥 돌려 보내려고 했거든요. 근데 혜연이가 처음 와서 치는데 제가 정말 너무 울컥했어요."

열정적인 지도로 혜연 양은 독주회를 두차례나 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혜연(19살) : "많은 사람들이 제 연주를 보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그런 용기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혜연 양은 자신의 연주가 일상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희망의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