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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 15개 가축시장을 포함해 전국의 가축시장이 모두 문을 닫았는데요,

언제 다시 개장할 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축산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주 화요일마다 4백 마리의 소가 거래됐던 전남 보성의 가축시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렁찬 소 울음 대신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달째 문을 못 열고 있습니다.

30여 년동안 소를 키워 온 안금섭 씨는 이번 가축시장 폐쇄로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출하 적기를 넘긴 소를 제 때 못 팔아 수입은 없는데 사료값은 계속 대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아지나 비육우 한 두 마리를 가축 시장에 내놓는 영세 축산 농가에겐 가축시장 폐쇄가 더 큰 부담입니다.

[안금섭/한우사육농민 : "돈줄이 완전히 막혀있잖아요. 생축을 거래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면 가축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남지역 15개 가축시장에서 1주일 동안 거래되는 소는 3천여 마리.

거래대금만 평균 150억 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축산당국은 코로나19 때문에 다음 달 초까지도 가축시장 폐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도환/전남도 축산정책과장 : "상황이 안정되면 4월5일 이후에 시군과 지역축협장들과 협의해서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지역 축협과 지자체는 가축시장이 아닌 해당 농가에 구매자를 직접 초청해 거래하는 방식을 권고할 예정이지만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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