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량 ‘인천 대교’ 기공 _베팅 규제 브라질_krvip

⊙앵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의 연륙교, 인천대교의 건설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힘찬 발파소리에 맞춰 인천대교 건설의 대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국제신도시를 잇는 총연장 12.3km에 이르는 인천대교는 인천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길이만도 11.7km로 국내 교량 가운데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4번째 규모입니다. 공사기간은 4년 4개월로 오는 2009년 완공되면 서울 남부와 수도권 이남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40여 분 단축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동북아 경제중심 구상이 현실로 가시화되고 인천을 세계를 향한 번영의 관문으로서 선진한국을 이끌어 나가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인천대교는 서울 63빌딩과 높이가 같은 주탑을 세운 뒤 케이블로 교량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 형태로 건설됩니다. 1조 2000여 억원이 투입되는 인천대교는 시행사가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반환하게 됩니다. ⊙김수홍(인천대교 시행사 대표): 영국의 최고 회사와 대한민국의 최고 회사들이 오랜 동안 협의해서 최고의 공법들을 최초로 시도하는 그러한 장이 되겠습니다. ⊙기자: 인천대교 착공으로 송도 국제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송도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연결한 동북아 물류와 비즈니스 중심지 건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