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가 어제밤 전야제로 막이 올라서 오늘부터 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릉방송국의 전영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영창 기자 :
어제밤 강릉시가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부사행렬과 등불행진 등 각종 경축행사로 막이 오른 강릉단오제는 오늘 국태민안과 풍년풍어를 비는 12거리 풍굿 그리고 양반과 천민이 무언해학극을 벌이는 관노 가면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릉 남대천변 나루터에는 구경나온 시민과 모내기를 마친 영동지방 농촌주민들로 발들여 놓을 틈 없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송상순 (속초시 중앙동) :
매년 단오 때만 여기 옵니다.
와보니 사람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고 참 재미있게 잘 봅니다.
전영창 기자 :
특히 강릉 남대천변 10만평에 이르는 고수부지에는 전국에서 찾아든 서커스단과 토산품 그리고 향토음식을 파는 야시장과 난장은 단오제의 흥을 한껏 돋구었습니다.
단오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 시내 곳곳에는 서예점과 수석전 등 경축행사와 갖가지 축하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100만 영동지역 주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 강릉 단오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