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와 어우러진 ‘국화꽃 축제’ 속으로_디노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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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일 품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경남 창원의 '가고파 국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준원 기자가 화려한 국화 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부두에 오색 꽃이 융단처럼 펼쳐졌습니다.

형형색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가을의 정취를 전하는 국화.

4만 제곱미터를 가득 채운 국화 10만 점의 향기에 가을은 깊어갑니다.

수만 송이로 만든 괭이갈매기 앞에서, 꽃으로 수놓은 터널을 지나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가을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김동현(창원시 회원동) : "축제규모도 점점 커지고 국화도 더 예쁘게 피는 것 같아서 보기 좋고요. 가족 셋이서 나왔는데, 너무 보기좋네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백미는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다륜대작.

지난해 천 507송이를 넘어 단일 줄기에서 가장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줄기 하나에 1515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 등 국화로 만든 작품 7600점이 전시됩니다.

음악회 등 40여 차례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입니다.

<인터뷰> 배상근(가고파축제준비위원장) : "올해 기온도 좋고 일조량이 많아서 노랑은 노랑, 흰색은 흰색, 색깔이 아주 선명하게 잘 나와서 우리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서..."

바다와 어우러진 국화들의 향연.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열흘 동안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