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 심사하는 자체 위원회 구성 추진_비행사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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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돈으로 부당하게 해외 출장을 다니는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가 자체 심사위원회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오늘(3일) KBS와의 통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에 국회의원 해외 출장의 적절성 여부를 심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위원들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심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곳의 추천을 받은 현역 의원 7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회의장이 선임합니다.

이계성 대변인은 "각 교섭단체가 아직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회 교섭단체 3당의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다시 한번 원내대표들에게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28일부터 올해 4월 말까지 1년 7개월간 해외 출장 지원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국회의원 38명이 피감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부당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