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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을 두고 여당은 환영의 뜻을, 야당은 미봉책에 그쳐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청와대 인적 쇄신은 예고된 수순"이라며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조만간 대통령의 고민의 결과가 나올 거라 믿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순실 사태라는 블랙홀에 국정이 멈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는 정쟁을 그만두고 예산안 심사와 법안처리 등 할 일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미봉책이 아닌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전대미문의 의혹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비춰 너무 늦은 조치"라며 비서진 한 두명 교체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린 핵심 측근들은 확실하게 교체돼야 하고, 내각도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잘 한 일"이라며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 탈당, 거국 중립내각 구성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대통령 자신부터 조사받겠다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