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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가 40만명대를 기록, 상반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연간 전체로는 5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12년 만에 가장 많은 취업자 증가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주요 경제연구소와 고용 관련 기관은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가 40만∼48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29일 예상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망치 60만∼62만명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취업자 증가 수는 63만6천명이다.

그러나 연간 전체로는 상반기의 호조에 힘입어 47만명∼55만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전망이 실현되면 올해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38만6천명과 정부의 올해 전망치 45만명보다 많고 2002년 59만7천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취업자 증가 수가 상반기 60만명대, 하반기 40만명대를 기록해 연간 전체로는 50만명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최바울 KDI 박사는 "지난해 하반기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하반기 일자리 증가 전망치가 상반기보다 좋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KDI는 고용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직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져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 3.1%보다 높은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신규 취업자 수를 40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상반기와 연간 전체 예측치로는 각각 60만명과 50만명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실업률이 3.6%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준엽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정년연장 법제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 등으로 중장년층과 여성 중심으로 신규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 취업자가 40만명 늘어나 연간 전체로는 47만∼50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시균 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하반기에는 다소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이전에 올해 신규 취업자 전망치로 상반기 62만명, 하반기 48만명, 연간 전체 55만명을 전망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월호 참사로 자영업, 내수서비스업, 여행·음식·숙박·외식 등의 고용이 위축돼 다소 조정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올해 고용 사정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를 수정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고용 상황이 양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개선됐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KDI의 최 박사는 "현재 늘어나는 일자리가 질적인 측면에서 좋은 일자리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임시직, 근로시간 36시간 미만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 포털인 잡코리아와 사람인은 대기업의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수 있고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중소기업은 채용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대기업은 상반기보다 조금 많거나 비슷하겠지만 중소기업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