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에서도 산불 계속…주민 대피령_엠부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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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월에서도 어제(4일) 낮에 시작된 산불이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청초 기자, 영월 산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강원도 영월의 산불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낮 12시 40분쯤 영월군 김삿갓면 운교산 7부 능선쯤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인력 300명을 동원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이 해발 920미터 산 중턱이고 급경사가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몰 전까지 진화율 60%를 보이기도 했지만, 해가 지면서 진화헬기가 철수하고 바람은 더 세져 산불이 바람을 따라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때 현장의 바람 세기는 초속 9미터로 상당히 강했는데요.

이 때문에 산림당국은 운교산 인근에 있는 고장골 마을 주민 20명을 주민센터로 대피시켰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초속 3에서 4미터로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민가를 비롯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도 안심하긴 이릅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불길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야간 특수진화인력 120명이 산불 저지선을 구축해 확산 상황을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화면제공:시청자 김나나, 산림청, 강원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