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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죄 현장 감식과 지문 인식 장비 등 우리 경찰의 수사 장비는 첨단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주한 외교관들이 우리 경찰의 첨단 수사 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치안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평범한 대형 버스지만 내부엔 첨단 장비들이 가득합니다.

증거물 채취부터 분석, 감정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이동식 현장 증거 분석실' 입니다.

<녹취> "여기에서 지문을 비교해보고 용의자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설명을 듣는 이들은 33개국의 주한 외교 사절단.

한국 경찰의 첨단 수사 장비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라울 실베로(주한 파라과이 대사) : "한국보다 영토가 4배 넓은 파라과이에서 '이동식 현장 증거 분석실'은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용의자의 나이를 설정해 더 사실적인 몽타주를 만들어 내는 '몽타주 시스템'과, 지문만 찍으면 5분 안에 신상 정보를 알 수 있는 '원스톱 신상 확인 시스템'도 외교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치안 한류'의 시작으로 우리 경찰의 순찰차와 수사 장비는 해마다 수천만 달러어치씩 수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와 동남아, 중동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끕니다.

<인터뷰> 여태수(경찰청 외사국 치안한류센터장) : "올해도 30개 국가 이상을 대상으로 치안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외교 라인을 통해서 우리 치안 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걸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장비 수출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고 세계 각국에 경찰 전문가 파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