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설립자 로저 에일스 별세_슬롯 노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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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수 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FoxNews) 공동설립자 로저 에일스가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폭스뉴스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뉴스는 이날 에일스의 부인 엘리자베스의 성명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에일스는 지난해 꼬리를 문 성희롱 의혹과 고소 사건으로 폭스뉴스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에일스는 보수 성향 거대 TV 조직의 설계자로서 정치 후보자들을 할리우드 셀레브리티(유명인사)처럼 대중에게 잘 팔리게끔 하는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초 우익 라디오 토크쇼였던 폭스뉴스를 거대 TV 채널로 키운 그는 민주당 쪽에서는 '뉴스 조작자'로 비판받았으나 공화당엔 '필수적인 균형추'로 인식돼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1993년 CNBC 회장을 맡았던 그는 1996년 머독의 제의를 받고 폭스뉴스 설립자로 옮겨왔다. 이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고 2005년 회장직에 올랐다.

그러나 에일스는 말년엔 각종 성희롱 스캔들에 휩싸여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직 폭스뉴스 앵커 그레천 칼슨한테서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해 2천만 달러(226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해야 했고, 이어 메긴 켈리, 줄리 로긴스키 등 여성 앵커와 전직 직원 등 6명에게서 추가로 고소당하거나 여러 가지 성희롱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