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자 비용, 이자 수익의 3배 ‘육박’_계정을 만들고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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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의 이자 비용이 급증해 이자 수입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부터 이자 부담과 대출금 상환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제부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7천 180개 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의 지난해 이자 비용이 42조 3천600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이자 수익은 14조 8천900억 원이었습니다. 기업들의 이자 비용이 이자 수익보다 2.85배나 많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2007년 이자수익의 2.27배였던 기업들의 이자 비용은 2008년 2.43배, 지난해에는 2.85배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의 3배를 기록해 2003년 3.33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은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의 2.4배에 그쳤지만 중소기업은 3.88배로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이 특히 컸습니다. 기업들의 이자 비용이 커진 것은 국제 금융위기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급전을 조달하기 위해 대출과 채권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부터 이자 부담과 대출금 상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