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정 ‘졸속 검사’ 마무리…담당 직원 구속_재미있는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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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의 구명장치 검사를 맡은 업체 직원들은 사전에 작동유무를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모두 '정상'이라고 속였는데요,

심지어 침몰 사고가 나자, 이미 검사를 마친 다른 배의 사진으로 정비기록까지 조작해서 관계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세월호의 구명장비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로 한국해양 안전설비 직원 양 모 씨가 구속된데 이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업체 대표인 송모 씨와 이사 조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리가 목포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구명장비 검사업체인 한국해양 안전설비가 지난 2월, 구명정과 비상 탈출용 미끄럼틀 등을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상당부분 정상이라고 서류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하고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통상 세월호와 같은 대형선박의 경우 구명장비 안전검사는 보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이 업체는 단 이틀만에 세월호의 구명장비 검사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검사를 직접 담당했던 양 모 씨는 세월호에 구명장비를 설치하는 시간이 촉박했고 인원도 부족한 상태라 시험항목을 누락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다음에 다른 배의 정비한 사진을 정비기록부에 첨부해 마치 세월호를 규정에 맞게 정비한 것 처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객실을 늘린 증축 설계와 시공, 이에 따른 복원성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