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장서 펌프 터져 한밤 물난리 _빙고 비디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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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가업장에서 펌프가 터져 수돗물 4000톤 가량이 도로에 흘러나왔습니다. 인근 상가들은 때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마치 홍수라도 난 듯 도로에 물이 넘쳐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길 때문에 어리둥절한 시민들은 바지를 걷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정기환(대구시 송현동): 비가 온 줄 알았는데 이거 갑자기 내려오는 것 보니까 비는 안 오고 갑자기 물이 들어와서 황당해서... ⊙기자: 인근 상가들이 침수되는 등 때아닌 한밤 물난리는 고지대로 물을 퍼올리는 인근 가압장의 가압펌프가 터지면서 벌어졌습니다. ⊙박선자(대구시 송현동): 앞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물이 저 위에서 쏟아져 내렸거든요. 우리는 그냥 가압장 청소하는 줄만 알았지 물이 터져서 내려오는 줄 몰랐거든요. ⊙기자: 노후된 가압펌프 교체작업을 하다 임시로 배관에 막아놓은 철판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면서 4000톤 가량의 수돗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정만석(대구시 상수도시설관리사무소): 대체하기 위해서 펌프하고 모터를 들어내고 가압장 들어오는 흡입란에 맹판을 쳐놨습니다. 그 맹판이 수압을 못 견뎌서... ⊙기자: 응급복구작업 끝에 다행히 단수사태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완전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