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방역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제때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금융위는 현재 자금 지원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소상공인 대상 10조 원·중소중견 대상 8조 원 등의 지원 여력이 비축돼 있다"며 "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의 경우 58조 원의 자금이 지원 가능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만으로 충당하기 곤란한 대규모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2차 방어선으로 조성됐다"고 했습니다.
금융권에 철저한 방역 조치도 당부했습니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콜센터, 방문판매 영업의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관리체계를 강화해달라"며 "특히 매매, 결제시스템 등 금융인프라는 상호 연계성이 높으므로 시스템적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특히 관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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