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개인정보보호 위반 구글에 245억 벌금_이기고 있어요_krvip

미국 법원이 개인정보보호를 위반한 혐의로 제소된 구글에 2천250만 달러, 우리 돈 245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미 연방지방법원 수전 일스톤 판사는 현지시간으로 16일 판결에서 더 수위가 높은 처벌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기각하고 이같은 내용의 FTC, 미 소비자보호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일스톤 판사는 판결문에서 "FTC와 구글이 2개월 넘게 세부적인 합의 사항을 고심해왔으며, 벌금액수와 협의 과정 모두 공정하고 적절하며 합리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시민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이번 결정이 실효성이 없는 규제라며 피해를 본 이용자 수를 고려했을 때 구글에 최소 30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구글은 애플의 웹브라우저 '사파리'의 인터넷 접속 이력을 추적해 이용자의 화면에 광고를 뜨게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왔으며 지난 8월 FTC와 분쟁 조정절차를 거쳐 이같은 금액의 벌금 부과를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