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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160만 장애인의 고용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법에는 분명히 2%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돼 있지만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정부까지도 장애인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건설업체의 사무실입니다. 건설현장인력을 제외하고 사무직원만 1400명에 이릅니다.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29명이지만 고용된 장애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건설업체 직원: 본사 같은 경우도 활동 범위가 넓고 해서 현실적으로 채용이 어렵습니다. ⊙기자: 이처럼 300명 이상 기업 2300곳 가운데 214곳이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기업 44곳의 채용률은 1% 미만, 12개 정부기관은 1.5% 미만으로 의무고용률 2%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법을 집행하는 경찰은 0.44%, 검찰은 0.75%로 가장 저조합니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만들고 훈련을 시키는 노력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양승주(노동부 고용평등국장): 건설현장 같은 경우도 어렵다라고 하지만 사실 현장 업무 이외에도 내근업무가 있고 그 내근업무도 다양한 보조공학기기의 발달을 통해서... ⊙기자: 정부는 장애인고용을 독려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정부기관과 기업 등 285곳의 명단을 인터넷과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