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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입사하고 싶다면 “쓰레기를 못 본 체하지 마세요”

2015 구글 I/O(개발자회의)를 앞두고 어떤 전략이 발표될지 관심이 높다. 해마다 이맘때면 구글이라는 회사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직장으로서의 구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는지를 궁금해하는데 구글 본사 관계자를 만나 직접 들어봤다.

■ 구글은 신의 직장? 무슨 소리! "해고한다!"

구글은 신의 직장인가?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T 기업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구글 역시 완전 고용 형태는 아니다. 그러나 기회를 주지 않고 해고 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구글의 인사총괄 수석부사장 라즐로 복(Laszlo Bock)에 따르면 구글은 6개월에 한 번씩 최하위 5%를 찾아낸다. 그리고는 바로 해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업무를 제안한다고 한다. 조직원 간의 불화 또는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하위 5%에 머문다고 하면 해고를 결정한다.

구글은 1년에만 약 300만 장의 지원서가 들어온다고 한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미국 대학생이 가고 싶어하는 IT 기업으로 구글은 8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대학생들도 기회가 된다면 구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 구글에 입사하고 싶다면 “쓰레기를 주워라?”

그럼 구글의 채용 기준은 무엇일까? 라즐로 복 부사장은 세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회사를 위해 다른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느냐의 것이다. 대부분 비슷한 목적과 포부를 얘기하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다른 목적을 갖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지식적인 면에서 겸손해야 한다. 즉, 나와 다른 가치관이나 정보가 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럴 의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다른 지식에 대한 정보 습득력도 중요하다.

세 번째는 인성적인 측면이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휴짓조각이 떨어져 있다면 그것을 주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누군가 하겠지 하고 지나치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구글을 위의 세 가지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일종의 ‘스크린’ 작업을 거친다고 했다. 여러 번의 면접과 같은 듯 다른 다양한 질문 방식으로 심사한다.

또한, 각 국가별 구글 지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채용할 때도 분명한 기준이 있다고 했다. 기본적인 것은 본사 정책과 비슷하지만, 그 나라만의 문화가 있다면 그걸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원들 서로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해서는 구글의 문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차별은 없다? “그것이 올바르므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구글은 직원 채용할 때 다양한 국가,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라즐로 복 부사장은 두 가지 이유를 얘기했다.

첫 번째는 인재들은 전 세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이나 여성, 특정 국가에만 뛰어난 인재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무시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실수’라고 말한다.

두 번째 이유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 가운데도 인재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부들은 일하고 싶지만, 환경적 이유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할 의사가 없는가를 확인하면 그렇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 주부들에게 인턴 일자리를 제공해봤더니 그들 가운데 일부는 정식 채용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라즐로 복 부사장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이 구글의 철학”이라면서 “그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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