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사, 한국인 격리에 “이해해달라…한국인만 대상 아냐”_메가세나 당황스러운 가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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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외교부를 찾아 중국에서 잇따르는 한국인 입국 금지는 지방 정부 결정 사항일 뿐 중앙정부의 조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도 격리하고 있다며 이해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국 각지에서 사전 협의 없는 한국인 입국 불허와 강제 격리가 잇따르자, 외교부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청사로 불렀습니다.

한중 간 협의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상 항의를 위한 초치 성격이 강했습니다.

싱 대사는 취재진들에게 한국인들에 대한 격리와 통제 조치는 중앙정부가 아닌 각 지방 차원의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인들만 대상도 아니라며 양해하고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일부 지방정부에서 하는 조치는 한국 국민들을 상대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격리조치된) 중국 국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한국인 격리 등을 지방 정부 결정에만 맡긴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중국이 과도한 대응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입국 금지나 격리 조치를 당했던 한국인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다낭에서 갑작스러운 격리조치를 당했던 관광객 20여 명이 귀국했고

[우정호/베트남 다낭 관광객 : "비행기 표가 취소가 되거나 경고라도 왔으면 안 갔을 텐데 가고 나서 격리하니까 당황스럽고 약간 화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모리셔스에서 입국 금지에 이어 격리조치됐던 신혼부부 17쌍도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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