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술 전시 업계 큰 타격…경제적 보상안 마련해달라”_블랙잭 슬롯에 맞춰보세요_krvip

미술 전시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는데도 제대로 된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술 전시 업체 70여 곳이 참여한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오늘(20일) 성명을 내 “작년 7월 30일에 8대 소비 쿠폰 중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 사업’ 명목으로 추경 예산 52억 원이 배정”됐지만, “지원금 중 실제 사용된 금액은 7억 5천만 원(추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사업이 실질적으로 미술 전시 업계에 도움이 되었는지 의문도 든다.”면서, “실제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해당 사업 전후로 관람객 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보여주기식 지원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미술 전시 기획사는 방역패스로 인한 책임 있는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은 늘리고, 안전한 관람을 도모하기 위한 비대면 대기 시스템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에 진행했던 미술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전시회 운영 및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국제 운송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작품 운송 비용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4~10배 정도 상승했으며,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 비용도 1.5배 이상 인상됐다. 대관료나 전시 운영 인력 등의 필수 비용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2월 18일에 시행된 방역 지침에 따라서 수익과 직결과는 관람 인원은 다시 줄어들게 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노력한 미술 전시 기획사들은 경제적 큰 손실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이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가뜩이나 지난 2년간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던 미술 전시 업계에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준비된 각종 미술 전시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전에 회사의 존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들은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 사업으로 쓰이지 못한 예산을 전시 업계의 피해 구제를 위한, 업계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쓰이기를 촉구한다.”면서, “미술관 및 전시 공간에 대한 대관료 지원, 방역에 대한 용역 비용 지원이나 인력 지원 또는 관람 인원 감소에 따른 손해 비용 보상 등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경제적 보상안을 마련해주기를 정부 단체에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