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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한서고등학교의 거액횡령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시 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교 교사 20여명은, 재단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고, 재단이사장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의철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의 감사가 시작된 오늘, 한서고 교사 20여명이 재단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현식 (한서고 교사) :

비교육적 행태와 금전비리를 일삼아 온 재단은 퇴진하라.


김의철 기자 :

교사들의 주장은, 재단이사장이 하지도 않은 공사를 했다고 회계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20억원이 넘는 학교 돈을 빼돌렸다는 것 입니다.


한현식 (한서고 교사) :

91년도에 공사를 하고, 92년도에 허위로 공사를 한 것처럼 해서, 약 횡령한 증거 입니다.


김의철 기자 :

교사들의 폭로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이 학교 재단이사장은 의혹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합니다.


김재천 (한서고 재단이사장) :

2세들을 위해서, 나는 더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금 횡령이란 추호도 있을 수 없습니다.


김의철 기자 :

오늘 감사에 착수한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92년 이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채정묵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

왜? 그때 당시에는 이런 내용을 확인을 못했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면, 그건 우리가 할 말은 없지만은..,


김의철 기자 :

이러한 교육청의 감사능력의 한계 때문에, 한서고등학교에 대한 의혹은, 결국 상문고의 예처럼 검찰수사로 밝혀질 전망 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