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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격자들은 테러범이 프랑스어를 사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생적인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는 건데, 유럽에는 시리아 내전 등에 참여했다가 돌아온 지하드 대원이 많이 있어서 또 다른 테러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초 17명이 희생된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 총격과 인질극.

범인인 쿠아치 형제는 알카에다에서 훈련을 받고 프랑스로 돌아온 '자생적 테러리스트'였습니다.

<녹취> 세리프 쿠아치(테러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호자들이다. 예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다."

지난 8월 실탄 수백 발과 자동소총을 갖고 파리행 고속철에 탔던 남성도 시리아에서 IS 군사 훈련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테러 역시 이슬람 무장 세력의 지시 아래 자생적으로 생겨난 추종자들이 실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 테러범 가운데 일부는 범행 도중 프랑스어를 사용했습니다.

<녹취> 줄리안 피어스(프랑스 라디오 방송 기자) : "(그들이 무슨 말을 썼나요?) 프랑스어를 썼습니다. 범인들이 프랑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했어요."

이슬람 무장 세력에 동조하는 유럽 내 추종자는 최대 5천 명으로 추산됩니다.

시리아에 들어간 지하드 대원은 프랑스가 700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400명, 독일 270명 등입니다.

다만 테러가 동시에, 그것도 조직적으로 발생한 점을 볼 때 이슬람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직접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레바논의 교육장관은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가운데 테러리스트가 섞여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