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만족스럽지만 벽 느껴” _해외 배팅 사이트 졸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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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회담을 모두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오전만 해도 쉽지 않은 불신의 벽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정상회담의 첫 장면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노무현 대통령도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회담 뒤 어색한 분위기로 볼때 회담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대게 말씀 다풀렸습니다만 한 가지 또 쉽지 않은 벽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를 '불신의 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한 경우로 노 대통령은, 개성공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남측이 선의로 개혁 개방을 얘기해도 이 단어에 대해 북측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경제공동체 문제를 꺼냈지만, 김 위원장은 경제 협력이 체제를 붕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 "우리 입장에서보면 북에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우리 중소기업이 이익을 얻는 상생의 장이지만, 북에선 자본주의의 침투로 볼 수 있죠." 노 대통령은 마음은 바쁘지만 천천히, 불신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회담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용의주도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