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약 가격 하한가 책정” 요구…협상 난항 _친구를 초대해서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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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의약품 분야 별도 협상에서 미국 측이 자국 제약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약값의 하한선 책정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측은 오늘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의약품 분야 별도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실시될 경우, 자국 제약사들이 차별받을 우려가 있다며 자국 제약사들의 신약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하한가 설정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측이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주장했던 16개 요구사항 이외에 새롭게 요구한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대표단은 미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약제비 적정화 방안 자체가 의미 없게 된다며, 다음달 5차 협상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이밖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생물학적 제제와 복제약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의약품을 비롯해 자동차와 농업, 금융 등 19개 모든 분야를 논의하는 한미 FTA 5차 본협상은 다음달 4일 미국 몬태나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