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첫 ‘120달러’ 돌파 _베토 더글라스 듣고 싶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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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과 이란의 핵포기 요구 거부 등 공급차질 우려 속에 달러까지 약세로 돌아서 폭등을 부채질 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120달러 선이 결국 무너졌습니다. 오늘 뉴욕에서 거래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시간외 전자 거래에서 지난주 보다 4달러 이상 오른 120달러 36센트까지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1~2년쯤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지던 120선이 불과 다섯달 만에 무너진 것으로 1년 전 63달러에 비해 94%나 오른 가격입니다. 종가도 119달러 97센트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 유도 3% 넘게 올라 118달러 3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유가의 급상승은 지난 주말 나이지리아 반군들이 송유관 시설을 공격한데다, 이란은 핵포기 요구를 거부해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 일차 배경이 됐습니다. 여기에 달러가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 상승 분위기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황상무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를 보인 것도 수요증가 전망을 불러 유가상승을 도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