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포기자에 전직 장관 손자 3명 포함 _내일 경기 확률_krvip

병역기피 목적의 국적포기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적법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국적을 포기한 사람 가운데 전직 국방장관과 전직 외교부장관의 손자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무가 오늘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적이탈 신고자 인적사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 국방부장관의 손자가, 지난 13일 전 외무부장관의 손자 2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국적 포기 신청서에는 부모 직업을 의무적으로 적을 필요는 없어 국적포기자 중 사회 고위층 인사의 자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법무부는 이 기간에 국적 포기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천 820명이고, 이 가운데 128명이 포기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