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야시장’ 활로 모색…성과는 미지수_틱톡에 영상 올려서 돈 벌어_krvip

中 ‘야시장’ 활로 모색…성과는 미지수_길거리 포커 게임_krvip

[앵커]

최근 중국정부가 소비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시장'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각 지방 정부도 여름철 피서객을 붙잡는 야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양의 도심을 관통하는 '훈허' 강변에 축구장 8개 면적의 대규모 야시장이 들어섰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피서객을 유혹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겐 오랜만에 찾아온 특수입니다.

[장창/노점상 : "이런 장소를 제공해 주어 영업을 하게 해 주고 돈을 벌게 해 줬어요. 먹고살자고 한 거죠."]

지난 9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야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부동산 개발 회사가 소유한 공터였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 처럼 위락시설과 함께 먹거리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야시장 측은 주중엔 평균 만 5천명, 주말엔 2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자평합니다.

[리우청/성경 야시장 책임자 : "저희 현장 통계에 따르면 1,200여명의 취업 문제를 해결한 게 첫 걸음이고 주변 경제를 촉진한 효과는 아주 현저합니다."]

다른 야시장은 어떨까?

창춘 국제 컨벤션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야시장입니다.

노점 거리는 인적이 드물정도로 한산 합니다.

[노점상 : "지금 악순환이에요. 손님이 없으면 상인들이 안 나오죠. 상인들도 안 나오는데 손님들은 더 안 오겠죠. 그래서 지금은 현재 이런 상황이에요."]

코로나로 움추려든 소비를 살리기위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야시장 활성화 방안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