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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잠수함 탐지와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축함의 음탐기 성능을 개량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해군이 운영 중인 4천t급 구축함의 선체고정음탐기와 예인선배열음탐기 성능 개량사업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저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은 음향 추적 방식으로 포착된다. 선체고정음탐기는 선체에 고정해 운용되는 장비이고, 예인선배열음탐기는 선체와 이어진 예인선으로 음탐기를 해저에 내려 적 잠수함을 추적하는 장비다. 군은 오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해군 구축함 음탐기의 성능 개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사업이 완료되면 수중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능력이 크게 향상돼 적 잠수함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기동장비인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신형으로 대체하는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 추진 기본전략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2018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기술로 신형 상륙돌격장갑차를 개발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업체가 개발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차륜형 장갑차' 초도생산계획과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자주도하장비'를 국내에서 연구개발하는 방안도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심의 안건 외에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우리 군의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를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을 가리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전력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관련 부처와 협의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을 조기에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