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마지막 TV 토론…끝까지 ‘막말·억지’ 설전_산타 카타리나 베토 카레로 패키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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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대표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젯밤 마지막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부동산 전수조사를 어디에 맡길지, 대선 경선은 어떻게 할지 후보들 의견이 엇갈렸는데, 상대 발언을 '억지'나 '막말'이라 몰아붙이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반복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에서 막힌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조사를 놓고, 홍문표 조경태 후보는 지금의 지도부와는 달리 권익위 조사를 받자고 밝혔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대표 후보 : "법리상 어렵다면 저는 권익위에서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조경태/국민의힘 대표 후보 : "민주당 출신이 권익위원장이기는 하지만, 그 밑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명감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후보들은 국회공직자윤리위의 기능을 확대해 조사를 맡기자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후보 : "외부인사 전원으로 특위를 구성하든지 아니면 필요하다면 특별입법을 통해서라도..."]

이준석 후보가 쓴 '망상' 이라는 단어를 놓고는 반복돼온 신경전이 고성으로 번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언변이 잘못하면 굉장한 리스크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언어 사용에 있어서 좀 주의를 하시겠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후보 : "막말 프레임을 씌우기 해서 과도한... 젊은 사람들을 이걸 '억까'라고 합니다. 억지로 까려고 한다."]

윤석열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들어와 한 번에 대통령 후보를 뽑는게 좋다면서,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대표면 그게 가능하겠냐고 따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밖에 센 후보들이 많습니다. 다 모아서 저는 원샷 경선 꼭 하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후보 : "국민의 당과 합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지, 그런 채로 대선을 치를 수 있는 것인지..."]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후보 : "개별 후보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다양한 후보군을 불러들일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마치고 내일 오전 새 당 대표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