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좌순씨 공천 적극 검토” _정체_krvip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긴급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충남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천한 이명수 후보의 후보자격을 재확인하고 자민련 측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석 당 기획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후보 등록 마감시간인 오후 5시 이전에 자민련 측으로부터 제명확인서를 받으면 이 후보의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며, 문희상 의장이 이미 자민련 김학원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씨의 제명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제명 또는 탈당확인서를 발급해줄 수는 없다며, 열린우리당 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이명수 후보의 이중당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후 일찍 '공직후보 재심위원회'를 열어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대체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