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침입 귀금속 강탈 해외 처분해온 떼강도들, 경찰 검거_플라 독감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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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가정집에 침입해서 물고문 등 갖은 고문을 자행하면서 귀금속을 강탈해 해외에서 처분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안종홍 기자의 취재입니다.


⊙ 안종홍 기자 :

떼강도들이 지난해 5월에 침입한 한 가정집입니다. 이들은 잠자던 부부를 위협해 5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했습니다. 피해품 가운데는 시가 1억 9,000만 원 상당의 4.1k짜리 다이아 반지도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이른바 물고문까지 가했습니다.


⊙ 피해자 :

우리 집 사람을 이젠 가지고 다니면서 이젠 물에도 머리도 몇 번 집어 넣었다가.


⊙ 안종홍 기자 :

경찰에 붙잡힌 강도 용의자들은 이 사건 말고도 10차례에 걸쳐 8억 8,00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해 부산에서 발생한 금은방과 사진관 연쇄 강.절도 사건도 이들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해외 장물처분책까지 두고 국내에서 처분하기 어려운 귀금속은 해외로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 김 모씨 (해외 장물 처분책) :

(외국)가는 길에 팔아달라고 해서 제 값 못 받고 팔았습니다.


⊙ 안종홍 기자 :

이들이 미국에서 처분한 장물은 주로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귀금속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특징있는 값비싼 장물을 해외로 빼돌려 추적 수사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