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유동성 위기 끝”…달러 회수 _베토 카레로와 그의 가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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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외화 유동성 위기가 사실상 끝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그동안 시중에 풀었던 달러를 이제는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은 지난 14일 동안 국내 주식을 5조 6천8백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경상수지도 다섯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상반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가 많아지면서 환율은 122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외화 유동성 위기는 사실상 끝난 셈입니다. <인터뷰> 안병찬(한국은행 국제국장) : “국내 은행들이 이제는 해외에서 달러화 자금을 낮은 금리로 충분히 빌려올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정책당국이 외화자금을 공급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하겠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금까지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위기가 시작된 지난 9월 이후 정부가 시중에 공급한 외화는 모두 565억 달러. 이 가운데 77.2%인 436억 달러는 이미 거둬들였고, 나머지도 회수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구원) : “외화 유동성을 회수한다던지 그동안 취했던 특단의 조치를 정상화 하는 등,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또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에는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인 2천7백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