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또 다시 중동붐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동국가들이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액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넘치는 오일달러를 잡아라! 중동 지역에 전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속된 유가상승으로 중동국가가 벌어들인 추가 재정수입은 26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최재열 (해외건설협회 중동팀장) :
그간에 발주가 지소 내지는 연기 되었던 각종 프로젝트들이 지금 99년도 하반기 그리고 2천년도 초반기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되지 않겠느냐
⊙ 김개형 기자 :
국내 기업의 공사 수주액도 늘었습니다. 올들어 모두 29억 달러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중동국가들의 투자가 사회간접자본 뿐 아니라 통신과 발전설비 등 탈 오일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대형 프로젝트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동아건설 등 국내 기업들이 현재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80여건에 13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소재오 (동아건설 해외본부장)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억불, 기타 중동 산유국에서 1억불 총 도합 6억불 정도를 내년에 수주 목표로...
⊙ 김개형 기자 :
약 20년만에 또다시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 새로운 중동 붐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